점도표 연말 금리 예상치 5.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금리를 올린 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을 중단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2개월 만에 최소폭(4%)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다만 연준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를 5.6%로 제시했다. 

지난 3월 5.1%보다 높아진 금리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올해 안에 0.25%씩 2번 더 금리를 올릴 것임을 예고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8% 떨어진 3만3979.3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오른 4만372.59에,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한 1만3626.4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한국(연 3.5%)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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