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백정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지수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사내 및 근로 현장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인권경영지수는 인권경영 이행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성과 관리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개발해 사내 전반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실질적인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다.

인권영향평가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별·종교·장애·나이·사회적 신분·출신 지역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지 여부와 건설업의 핵심인 현장 근무와 관련된 보호장비 제공, 근로자 건강, 교육, 산재 예방을 위한 대비 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체크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들에게 인권 경영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식별된 인권 리스크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을 제정·선포하고, 같은 달 인권경영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실시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인권경영 도입을 선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권경영지수를 건설사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회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공급망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해 인권영향평가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권경영지수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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