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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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로 올라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며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더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뤄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3% 상승한 3만5520.1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하락한 4566.75에, 나스닥지수는 0.12% 내린 1만4127.2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연 3.5%)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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