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삼성화재는 1.2조원, 27.4% 증가

(사진=삼성화재 제공)
(사진=삼성화재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주요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총합은 4조754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는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1조215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뒤이어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이 전년 대비 2% 줄긴 했지만 9181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의 경우 DB손보와 2위 경쟁을 펼치던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을 제치고 올라오면서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9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4위로 밀려난 현대해상은 578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8% 감소한 수치다.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은 전년과 유사한 525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다만 오는 3분기 결산부터 금융당국이 정한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이런 호실적도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분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된 첫 실적 발표 후 보험사별로 다른 계리적 가정을 사용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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