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GB대구은행 제공)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전날인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는 지난 1월 말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 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특히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단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인가를 조속히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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