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고객 증권계좌 불법개설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금융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업무 3개월 정지와 과태료 20억원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직원 177명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주의 등 제재를 확정했다. 대구은행은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업무 3개월 정지로 고객 불편을 드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해당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토스뱅크(대표 홍민택) 차기 대표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를 신임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추위는 “폭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 및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이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973년생인 이 후보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전날인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는 지난 1월 말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해오던 대구은행은 고객 증권계좌 불법개설 문제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되며 당초 계획보다 인가 신청을 늦춘 바 있다. 금융당국은 법령해석을 통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현행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절차 기준만 명시돼 있고, 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고객 증권계좌 불법개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사고로 대구은행이 추진 중인 시중은행 전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 56개 영업점 직원 114명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662건의 고객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한 뒤, 해당 사본을 활용해 B증권사의 증권계좌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김태오)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김태오 현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오는 25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심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김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다. 지난 2018년 회장직에 오른 김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오는 2024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황병우 대구은행장 외에 뚜렷한 회장 후보군이 없다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에서 고객 동의 없이 1000여건이 넘는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런 내용을 인지하고도 금융감독원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은행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건은 검사부 인지 후 바로 특별감사에 착수해 정상적인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도경영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에서 고객 문서를 위조해 1000여건이 넘는 증권계좌를 몰래 개설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은행 입출금통장과 연계해 다수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구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증권계좌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1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다른 증권계좌를 추가 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CEO(최고경영자) 리스크’를 겪고 있는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김태오)가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전날인 3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을 개최하고, 은행장 선임과 같이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DGB금융 측은 “1~2달 내 내부 위원회에서 은행장을 뽑는 다른 금융그룹들과 달리 DGB금융은 2년 이상 기간 동안 지주·은행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공정한 절차를 통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얻기 위해 현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거취를 두고 금융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민단체인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이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DGB대구은행지부까지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은행 내외부에서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남훈)는 지난 6일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던 김 회장과 대구은행 임직원 4명을 불구속 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얻기 위해 현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적발된 DGB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남훈)는 6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4명은 당시 대구은행장을 겸직했던 김 회장과 당시 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 글로벌사업부장,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스페셜라이즈드뱅크 부행장 등이다.이들은 지난 2020년 4~10월 대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둘러싼 노사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김 회장 규탄 대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대구은행 전 직원들은 김 회장 연임과 관련해 각종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 회장은 그 어떤 해명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노조는 ‘김 회장에게 보내는 마지막 통첩’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김 회장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지만, 김 회장이 이에 대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차례 ‘행장 셀프겸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김태오 현 DGB금융 회장이 또다시 ‘셀프연임’ 논란에 휘말린 것.최근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김태오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 3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차기 회장 후보군 발표 직후 김 회장의 셀프연임 논란이 불거졌다. 후보군에 포함된 임 행장은 대구은행장 임기를 시작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회장을 위한 ‘들러리 후보’라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 본점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점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제1본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전체를 긴급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 중이다. 주말인 오는 29일에도 추가 방역을 하기로 했다. 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700여명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마감 업무 등을 위한 최소한 필수인력은 보호장구 착용 후 업무를 볼 계획이다. 3월 2일부터는 정상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