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2만5000원 신규 제시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1년간 주가 그래프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캡쳐)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1년간 주가 그래프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캡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최익훈, 이하 현산)에 대해 "불확실한 국내 주택 업황에서도 중장기 이익 성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태환 연구원은 현산에 대해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와 본 프로젝트펀드(PF) 전환을 통해 미착공 PF 우발채무를 약 4500억원 내외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남은 사업지도 분양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순차입금 감소로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20% 수준으로 줄어들어 재무 건전성이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자체 개발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산의 자체사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0조5000억원가량이다. 자체사업의 매출인식 회계 기준을 '인도' 시점에서 '진행'으로 변경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산 주가에 대해 "건설주 소외국면에서도 차별화된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여전히 낮아 상·하반기 모두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는 종목"이라면서 "다만 소송 진행 상황 및 올해 분양률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현산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H1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을 비롯해 신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친화적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산은 기존 주당 600원에서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재정비했다. 이번 정책에 따라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산 주가는 2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5%(350원) 내린 1만759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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