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영복귀 시도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구 전 부회장이 "경영복귀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이 구지은 대표에 "지분 매각에 동참하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의 불씨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아워홈의 경영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며 "임시주주총회는 매각을 위한 실사와 지분 양도 승인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임시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될 경우, 재직 기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이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골자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하면서 또 한 번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라며 엄중 대처를 예고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 측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회사에 요청했다. 이번 임시주총의 안건은 구 전 부회장을 포함한 48명의 새 이사 선임과 1000억 상당의 배당금 지급 요구다. 구체적인 소집 요청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워홈이 요청을 거부할 시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동생 구미현씨가 아워홈 보유지분의 동반 매각을 추진한다.구 전 부회장의 아워홈 보유지분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구 전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 38.56%와 함께 미현씨가 보유한 지분 20.06%도 매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구 전 부회장의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올해 초부터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식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맏여동생인 구미현 주주에게 지분 동반 매각을 적극 제안했다는 게 사측 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한샘(009240)의 경영권 분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대 주주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엘피(테톤)이 한샘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테톤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오는 8일(이후 13일로 변경)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와 관련, 주주총회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는 명목으로 검사인 선임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한샘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1대 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측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이자 임원인 박철완 상무와 박찬구 회장 측이 주주 확보부터 심상치 않게 부딪치고 있다. 당장 박 상무 측은 사측의 비윤리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17일 박철완 상무 측은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주주들을 상대로 위법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법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상무에 따르면 앞서 현 경영진 측은 “지난 12일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권유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경영권을 둘러싸고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격차 뒤집기에 나선 박철완 상무가 75억 상당의 추가 지분을 손에 넣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철완 상무는 지난 2일 금호석유화학 주식 9550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주식을 기존 304만 6782주에서 305만 6332주로 늘렸다. 주당 취득 단가는 20만 8302원이다.이로써 박 상무의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10.03%로 높아졌다. 또 박 상무의 모친도 지분 확보에 가세했는데 같은 날 지분율 0.08%(55억 상당)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박철완 상무가 공세 수위를 높이며 4.8%차 격차 뒤집기에 나섰다.3일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이자 임원인 박철완 상무는 웹사이트를 개설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공개적으로 발표,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주주 전체를 위한 기업으로 재탄생’이라는 부제가 붙여진 이번 제안에는 ‘주주제안 배경’, ‘금호석유화학 현황 및 변화의 필요성’, ‘주주가치 제고 방안’,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담고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의 분쟁이 금호석유화학에서도 불거질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전날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는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아들이자 금호석유화학 박찬구(72) 회장의 조카로, 현재 금호석유화학 지분 10%(304만 6782주)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주주다.특히 박 상무가 이날 '기존 대표보고자와 공동 보유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합병의 최종 문턱인 기업결합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통합항공사의 독과점 논란이 국내 항공산업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4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기업 결합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해당 기업 결합 건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이번 결합심사는 국내 양대 항공사의 통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 및 재정적 파탄상태에 처한 아시아나항공의 인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발점으로 한진칼과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 이하 3자연합)간의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된 모양새다.앞서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고,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진칼의 지분구도에서 현재 3자연합에 뒤지던 조원태 회장의 승기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3자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총 46.71% 수준인 반면 조원태 회장 우호 지분은 41.14%로 여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최근 큰 누나가 제기했던 성년후견 심판 절차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한국타이어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차남 vs 3남매' 구도로 본격화된 모양새다.25일 한국타이어(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일가의 장남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식 부회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당초 장녀 조희경 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조양래 회장에 대해 성년후견 일종인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아버님의 건강상태를 두고 이러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운을 뗐다.이어 조 부회장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