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각종 갑질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이를 비호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협동조합지부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장들 갑질 사건의 배후에는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이성희 회장이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최근 전주농협, 북충주농협, 보은농협 등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노조는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8억원대 농약대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처리 과정에서 농약업체와 내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내 농축산가는 값싼 수입산 농축산물의 유입과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식당, 급식 등 대규모 납품처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관리위) 홍보대사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직접 오랜 인연을 맺어온 BGF리테일에 이번 업무협약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발(發) 대출 중단 사태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DB손해보험(005830, 대표 김정남)이 보험업계 최초로 대출을 중단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신규 신용대출에 대한 영업 중단에 나섰다. DB손해보험 측은 “신용대출 정책 변경에 따라 한시적으로 신용대출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며 “기간은 9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라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D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모바일, 콜센터 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로또 1등 당첨자의 계좌 비밀번호를 구두로 묻고 강제로 적금을 들게 한 일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MBC는 로또 1등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A씨는 자신의 로또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본점을 찾았다. 그러나 A씨는 농협은행 직원이 노골적으로 로또 당첨 회차뿐 아니라 어디에서 당첨됐는지 등에 대해서 캐물었고, 이 때문에 로또 당첨금 찾으러 온 사실을 수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직원들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갚은 것처럼 전산 조작한 뒤 나중에 해당 금액을 메운 행위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은행법을 위반한 농협은행 직원들에게 과태료 180만~2500만원을 부과했다.농협은행 직원 7명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본인 또는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에 결제 대금을 상환하지 않았는데도 상환된 것처럼 전산을 조작했다. 이후 현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부천축산농협과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두류지점의 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를 적발하고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 활동 현황’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응반에 따르면 부천축산농협과 NH농협은행 두류지점에 대한 금감원 현장 검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가 적발됐다. 대응반은 공무원 8명과 그 가족 3명이 부천축산농협에서 신도시 농지매입자금 대출을 받은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미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에서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은 4일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시흥원예농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혹을 폭로했다. 노조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 2019년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사업에 안산농협과 부천시흥원예농협 2곳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고, 이에 따라 안산농협은 지난 2020년 9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부천시흥원예농협은 지난 2019년 12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해 시흥시 매화동 부지 4740㎡를 32억9000만원에 매입했지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불법사찰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협 직원들과 지자체장, 심지어 국회의원들 동향까지 조직적으로 사찰해온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농협중앙회는 지역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일 뿐 사찰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노조는 이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에 나서는 등 논란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6일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농협중앙회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23일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5일까지 전국 순회 투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지역 농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지역농협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무더기 대출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엔 제주지역 NH농협은행(권준학 은행장) 직원이 약 25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NH농협은행 지점에서 대출 업무를 맡고 있는 A과장이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년 동안 가족 명의 재산 등을 통해 25억여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NH농협은행 감사부는 최근 직원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해 감사를 이어가고 있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가 리스크 관리 부실 등으로 금융당국의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금융지주에 경영유의 4건과 개선사항 1건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그룹 리스크관리협의회는 자회사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중요 의결사항을 보고받아야 하지만 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2019년 중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가 리스크협의회 안건에 대한 경영진 사후보고를 내규화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집합투자증권(펀드) 위험가중치 산출절차 미흡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은행에 개선사항 2건을 통보했다.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은행은 펀드에 대한 신용위험가중자산 산출 시 원칙적으로 펀드 내 기초자산을 은행이 직접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각 기초자산에 적합한 위험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펀드 내 기초자산이 유동화 자산인 경우 적격 유동화 익스포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섰다.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은 18일 오전 9시쯤부터 북시흥농협에 현장검사반을 보내 대출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의 농지담보대출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금감원은 북시흥농협이 LH 직원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담보대출비율(LTV)이나 담보가치 평가기준 등을 지켰는지, 특혜 대출은 없었는지 등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부)에 인력을 파견해 LH 직원들이 대출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LH 투기 사건은 은행권 특정 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며 “금감원 등 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역농협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택배사업에 잡음이 일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지역농협 노조는 9일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의 일감 몰아주기로 불공정거래를 조장하는 농협택배는 한진택배 노동자들은 물론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농협중앙회는 한진택배와 택배비를 헐값에 후려치고 있다”며 “재주는 지역농협이 부리고 돈은 농협중앙회가 챙겨 지역농협을 갈취하는 농협택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차기 NH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권준학 본부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권 내정자는 이날 오후 개최되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2021년 1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권 내정자는 경기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오르는 것은 초대 신충식 회장 이후 두 번째다.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손 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지난 11월 27일 김광수 당시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돼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바 있다. 임추위는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추려졌다. 다만 농협금융은 최종 후보자 1명이 나올 때까지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후보군)를 확정했다.임추위는 롱리스트 명단과 인원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관료 출신 인물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농협금융 회장은 출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제14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최고경영자(CEO) 공백을 맞게 된 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인선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은행연합회는 27일 오전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광수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단독 추천됐다.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광수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회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시중은행 중 보이스피싱에 가장 많이 이용 당하고 있는 농협은행이 이를 예방하고자 지난 2019년까지 70억원에 달하는 자금과 35명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고객들의 피해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금액은 1669억500만원으로, 2018년(790억4900만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건수는 1만2976건으로,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