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5일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가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은 각자 사무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 금융을 결의했다. 

이들 금융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기로 했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석탄발전 등에 대한 금융투자 및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금융기관들의 선언적 활동이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도 탈석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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