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관 1-3구역·대구 수창동 일원 등 2건 수주 성공

서울 석관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DL건설 제공)
서울 석관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DL건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건설(001880, 대표 조남창)이 9월 이후 서울과 대구에서 2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DL건설은 지난 9월11일 서울 석관동 332-72번지 일원 '서울 석관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540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8559㎡ 부지에 202세대,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규모 주거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다.

석관 1-3구역에는 'e편한세상'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인 'C2 HOUSE'가 적용될 예정이다. C2 HOUSE는 고객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평면을 변경할 수 있는 설계다. 이번 수주를 통해 DL건설이 석관동 지역 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서울 석관동 일대는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1-7구역 또한 최근 주민 동의율 80%를 확보하며 조합 설립 요건을 갖췄다.

DL건설은 서울 석관 1-3구역에 이어 10월 대구 수창동 84-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674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구 중구 수창동 84-1번지 일원 9406㎡를 대상으로 연면적 4만 5520㎡, 312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4개동이 규모다.

DL건설은 지난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출범한 회사로,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 등이 속한 DL그룹 계열사다. DL건설은 지난해 수주 2조 7059억 원, 매출 2조 799억 원을 달성하며 2021년 시공능력평가 12위를 기록했다.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정비사업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소규모정비사업에서도 당사가 보유한 주택사업 역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살기 좋은 주택을 짓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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