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 곤돌라'·'명량 해상 케이블카' 사업 성공적 마무리
올 4분기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준공…'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착공 예정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 (사진=DL건설)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 (사진=DL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건설(001880, 대표 조남창)이 국내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0.85km)'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전남 진도·해남 '울둘목 명량 해상 케이블카(0.92km)'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케이블카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개통이 해당 지역 관광객 유입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DL건설 측 설명이다.

DL건설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 또한 지역 관광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구간에 2.12km 규모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DL건설은 올 4분기 중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강화도 본 섬과 석모도를 잇는 1.8km 해상 케이블카로,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에 각각 정류장을 설치해 바다와 함께 석모대교를 조망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 △전남 담양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 등 사업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DL건설은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와 '프랑스 포마' 등 글로벌 선도 케이블카 업체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케이블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DL건설 만의 노하우와 '사업개발-사업관리-금융조달-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월히 진행 수 있는 역량, 여기에 금융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케이블카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대관람차,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전국 명소에 랜드마크 구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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