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조망 134m 스카이 브릿지…축구장 3배 크기 중앙광장 등 특화 제안

롯데건설이 관양현대아파트에 제안한 '시그니처 캐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경기도 안양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안양시 최초로 해외사 설계를 도입해 시그니처 캐슬만의 독창적인 외관을 선보여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관 디자인은 저디(JERDE)로 도쿄 롯본기힐스 등 세계 각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구조 설계를 맡은 쏜튼(Thornton)은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대만 '타이페이 101',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들을 구조 설계했다.

특히 안양 최대 규모 134m '스카이 브릿지'는 최적의 구조 시스템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설계될 예정이다. 강남 하이엔드급 단지 위주로 적용되는 커튼월 룩과 외관 유지에 효과적인 실리콘 페인트 마감을 모든 동에 적용해 관악산과 어우러진 빛나는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럭셔리 커뮤니티는 '스카이 존', '레저 존', '컬쳐·에듀 존', '패밀리 존' 등 총 4개 존으로 구성된다. 또 축구장 3배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은 관악산의 풍경과 바람 흐름을 그대로 연결하도록 설계했고, 단지내 16곳에 특화된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관양 현대아파트에 소음과 진동이 벽체를 타고 전달되는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구조로 모든 동을 설계해 층간소음 문제를 최소화했다. 또 최대 7가지 평면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채광과 통풍, 전망까지 뛰어난 프리미엄 주거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거주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로 단 하나의 고품격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했다"며 "관양현대아파트가 안양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2층, 공동주택 15개동, 13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입찰 마감을 했고, 오는 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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