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수라 양반 도가니설렁탕 일부에 대해 전량 회수에 나선다. 사진=동원F&B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동원F&B(049770)가 일부 가정간편식(HMR) 제품에 대해 세균 검사 기준 부적합을 통보 받아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선다. 

3일 동원F&B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동원F&B는 부산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수라 양반 도가니설렁탕(460g)' 중 일부가 세균 검사 기준에 맞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 

회수 대상은 2022년 10월 14일 동원F&B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수라 양반 도가니설렁탕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2023년 10월 13일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동원F&B 고객만족센터에서 교환·환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동원F&B는 김성용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해당 제품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 조치를 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동원F&B가 세균 관련 이슈로 조치에 나선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동원F&B가 생산하는 GS25 자체브랜드(PB) 상품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당시 식약처의 현장조사와 제품 수거·검사 결과, 동원F&B가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유통 중인 제품을 자체 회수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어 9월에는 동원F&B의 가정간편식 '수라 양반 차돌된장찌개'가 세균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식약처로부터 회수 및 판매정지 명령을 받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