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업과 협업 논의 중"

신세계 CI.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CI. 사진=신세계그룹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간편결제서비스인 쓱페이(SSG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지분 매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쓱페이, 스마일페이의 성장을 위해 매각이나 투자유치, 지분교환 등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

쓱페이는 SSG닷컴과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일페이는 신세계가 인수한 지마켓 등에서 사용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업계에선 신세계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력이 있는 네이버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토스 등을 협상 후보로 점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2021년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했고, 지마켓 인수 과정에서도 손을 잡은 바 있다.  다만 당시 네이버가 막바지에 참여를 철회하면서 지마켓은 신세계가 단독으로 인수했다.

쓱페이, 스마일페이가 다른 기업과 손을 잡으면 현재 54개에 달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도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카카오페이(42.4%), 삼성페이(24%), 네이버페이(24%)로 사실상 굳건한 3파전으로, 최근 애플페이 진출로 시장이 변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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