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후 한달 여만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이행 방안을 제출했다. 삼성 주요 계열사가 준법위와 함께 구체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실천 방안을 선보여 실효성 있는 제도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 방안은 삼성준법위의 지난 3월 11일 권고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그룹이 과거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통해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후원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출범 이후 첫 이행 조치다.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를 비롯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지난 2013년 5월 구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특정 시민단체들에 대한 임직원 기부 내역을 열람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8일 밝혔다.삼성은 “임직원들이 후원한 10개 시민단체를 '불온단체'로 규정하고 후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의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만든 외부독립기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13일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준법위는 중점 검토 과제를 선정하지 못한 채 회의를 마무리했으나 3월 안에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 준법위 2차 회의는 13일 준법위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진행됐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외부위원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께까지 약 6시간 동안 장시간 회의를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13일 오전 '준법실천 서약식'을 열어 준법경영에 대한 철저한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을 준수하고,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의 준법 서약서에 서명했으며, 나머지 임원들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동참했다. 준법실천서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을 준수하고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