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설명의무를 위반하고 보험료를 과다 수령한 생명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았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김재식·황문규)에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을,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에 과징금 2억8100만원과 과태료 1억원을, DB생명(대표 김영만)에 과징금 94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등을 각각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가 보험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 여부를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시행 중이다.그러나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주가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신한금융지주 기타비상무이사)을 포함한 경영진 5명은 최근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수량은 △정 은행장 5000주 △김지온 감사파트장(CAO) 500주 △천상영 재무부문장(CFO) 500주 △고석헌 전략부문장(CSO) 1500주 △이인균 운영부문장(COO) 2000주 등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 분쟁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가운데,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라이나생명(대표 조지은)과 MG손해보험(대표 윤진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하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수 1만건 이상인 보험사의 신속지급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신속지급비율이란 보험금 지급건수 중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을 말한다. 신속지급비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보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98.2%, 손보업계에서는 MG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에 ‘기관경고’ 중징계가 내려졌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에 기관경고, 담당 직원 2명에 감봉과 견책 등을 조치했다. 대신증권은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2월 기간 중 펀드의 중요사항이 누락되거나 왜곡된 운용사의 투자제안서를 영업점 직원들에게 설명자료로 제공했고, 이에 직원들이 펀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에 금융당국 제재가 내려졌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OK저축은행에 경영유의 5건과 개선사항 3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유가증권투자 관련 위험관리체계 강화 △신용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PF대출 사후관리 강화 △대출모집인 운영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했다. 특히 PF대출 사후관리의 경우 영업을 담당하지 않는 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OK저축은행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5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전찬우)에 금융당국 제재가 내려졌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투저축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와 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는데,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한투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12월 기간 중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
[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8일 버거킹코리아(BKR, 대표 이동형)가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하면서도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재점화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버거킹은 8일 공식 홈페이지에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킹 대표 메뉴다 버거킹이 지난 1984년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선보여
[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진원생명과학(대표 박영근, 011000)은 지난 3일 6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공모방식 유·무상증자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돌연 공시했다.회사는 지난 2023년 5월 16일 최초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1주당 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이날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했다. 이후 11개월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총 4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고, 증자 규모는 800억원에서 667억원까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홍원학)은 DB(확정급여형)·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및 기업형 IRP에 가입한 중소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삼성생명은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에 발맞춰 퇴직연금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 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주요 골자다. 새롭게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소기업법 제2조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자가진단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동양생명(082640, 대표 이문구)에 경영유의 제재를 내렸다.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동양생명에 ‘신규 사업 추진 시 업무절차 강화 필요’ 등을 이유로 경영유의 3건 조치를 통보했다.앞서 동양생명은 직접 입찰 참여 및 운영이 불가능한 서울 장충테니스장 운영자 선정 입찰에 스포츠시설 운영업체인 A사를 참여하도록 한 뒤, 대외적으로는 테니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처리하고, 내부적으로는 실질적 운영권자로서의 역할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이 7개로 늘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은행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가치와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에 이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도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감원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 만기손실이 확정됐거나 손실구간에 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리스크 문제 등을 지적하며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제일은행에 경영유의 17건 및 개선사항 38건 등을 조치했다. 먼저 금감원은 제일은행의 부동산 PF대출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 제일은행은 지난 2022년 9월 말 부동산 PF대출 규모가 급증해 총여신 대비 PF 비중이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으로 늘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무보증 비율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들이 지난 2023년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952억원으로 37.6%, 손보사가 8조2626억원으로 50.9% 늘었다.이 같은 호실적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효과다. 특히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손보사는 장기보험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ELS 금액은 약 415억원이다. 당장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중 배상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ELS 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지난 2023년 5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5559억원 순손실을 내며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적자의 주요 요인으로는 이자비용 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이 꼽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022년 고금리 수신을 유치하면서 2023년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이자비용은 5조3508억원으로 전년(2조9177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저축은행(은행장 정길호)이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김태오)의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DGB금융 보유 지분을 7.53%에서 8.49%까지 늘리며 국민연금(7.99%)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 측은 ‘단순 투자’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지분 보유 목적 변경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매입”이라며 “수익 포트폴리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파두(440110, 대표 남이현·이지효)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파두는 지난 2023년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파두 주주들은 파두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한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소송 2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했다. 금융감독원은 함 회장(전 하나은행장) 등이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서울고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 차기 대표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내정됐다. 후보 추천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었던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 간 갈등은 일단락된 듯하지만, 노조가 윤 부사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공식 선임 전까지 잡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전날인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신임 대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차기 대표 후보로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