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세계경제 흐름은?경기와 주가의 전통적 관계가 유효하다면, 2019년 하반기 이후 다가올 세계경기 그림은 어떨까? 예측기관에 따라 조금씩 의견 차이는 있으나 세계경제는 대체로 지난 해를 고점으로 둔화추이를 보이고 있고 또 앞으로 적어도 1~2년 간은 그런 밋밋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게 공통된 의견이다.세계경제가 당장 어떤 놀라운 변화를 보이기 어려운 까닭은 최근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미국경제가 추가 경기확장에 버거운 상황이고 신흥국의 대표 주자인 중국이 무역분쟁을 떠나 경기탄력이 계속 둔화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와 주가의 관계는 유효한가경기사이클을 기준으로 자산시장을 접근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은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 방식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처럼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시중에 유동성도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도 경기측면보다는 금융환경 쪽에 보다 촉각을 세우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자산시장, 특히 주식시장은 경기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물론 주식을 포함한 대다수 자산가격은 단지 경기라는 한 가지 요인에만 의존해 움직이지 않았다. 가령 주가가 주로 경기가 좋을 때 오르는 경우가
앞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세계 주요 기관들은 내년 이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4가지 관전포인트를 통해 향후 경제에 대한 판단을 해보기로 한다.통상 경기는 오를 때나 내려갈 때나 일정한 추세가 있기 마련이고 또한 이를 선행하는 지표들이 존재한다. 필자는 앞으로 세계경기를 살펴 보는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한다. 즉 다음과 같은 점들이 글로벌경제가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부담을 갖게 하는 현실적 요인들이다.성장을 주도
주요 경제기관 올 성장률 전망 앞다투어 하향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10일자 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Report)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을 3.3%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0월 3.7%의 전망치에서 무려 0.4% 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수치이며 심지어 불과 석 달 전 1월 전망치에도 0.2% 포인트 못 미치는 전망 수치이다.사실 세계경제는 2017년 3.8% 성장 이후 계속 감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MF는 선진국의 경우 작년 2.2%에서 올해 1.8%, 내년엔 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