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정항기) 노동조합이 중흥그룹을 상대로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중흥그룹은 "지속적으로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흥그룹은 오는 2월 대우건설 인수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앞두고 있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성명서를 통해 "중흥그룹 인사단과의 협상이 파행으로 종결됐음을 공식 선언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흥그룹과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노조 집행부는 이날 광주 중흥그룹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정항기)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이로써 중흥그룹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5개월간 진행해온 인수실무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는 한편 새로운 대우건설을 만들기 위한 후속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날 SPA 체결식에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파업 결의를 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중흥그룹이 연내 인수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인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20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5~19일 '임금협상 쟁취 및 불공정 매각반대'를 목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이 결과 투표 참여율 85.3%, 찬성률 95.9%로 총파업 찬성이 가결됐다.이날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매각에 책임 있는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 '재입찰' 논란 끝에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차 선정되면서 당초 제시한 인수가보다 2000억원 더 낮은 가격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대우건설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지난 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흥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KDBI 측은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KDBI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인수가는 2조1000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5일 선정됐다고 밝혔다.중흥그룹은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확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에 인수를 완결하겠다는 계획이다.중흥그룹은 자산총액(2021년 기준) 9조2070억원으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능력을 갖춘 전문 건설 기업이다. 대우건설은 친환경 주거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연속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지난 2017년 재매각이 불발된 이후 4년만에 매각이 다시 추진되는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정항기) 인수를 놓고 인수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매각주체자인 KDB인베스트먼트도 대우건설 실적이 되살아나면서 매각 의지를 보였고, 이에따라 인수후보자들도 2조 안팎 몸값이 더 오르기 전 인수를 위해 인수금융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BoA를 통해 6월 말까지 법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노조)는 17일 대주주 산업은행과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KDB인베스트먼트를 향해 밀실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대우건설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회사는 10여년간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 체제 하에서 극심한 경영간섭 등 대주주의 횡포를 견디며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힘겹게 우리의 DNA를 지켜왔다"며 "그러나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의 본분을 망각한 채 밀실매각을 통해 투기성 자본인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해 또 다시 흑역사를 반복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강하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몸값이 최대 2조원에 달하는 대우건설(047040)이 매각 의지를 구체화시킨 가운데 대형 원매자들이 인수의지를 나타내 매각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업체 DS네트웍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 해외 인프라· 플랜트 등 글로벌 투자회사 IPM이 3자 연합으로 컨소시엄을 맺고 대우건설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대상은 KDB인베스트가 보유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최근 'LH투기논란' 등으로 민간 건설사 주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공약을 내거는 등 건설사들에 대한 호재가 이어지며 건설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 매각설이 다시 불거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과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구체적으로 제안 받거나 진행 중인 사항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우건설이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발단은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발생한 네거티브 전략이다. 당시 삼성물산은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해당 브랜드가 ‘중흥 S클래스’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는 홍보인쇄물과 영상물을 배포해 대우건설의 매각가능성을 강조했다.이에 대우건설은 중흥건설이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만화를 만들어 반박했다. 그리고 대우건설 대주주인 이대현 KDB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합동설명회 홍보영상에 출연해 “현재 매각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