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해 이익을 취했다는 비판을 받은 남양유업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대 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의 일가를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핵심인물인 홍 전 회장의 등기이사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의 지배구조 개선 요청에 대해 “현 이사회 내에 대주주 일가인 지송숙,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003920)이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17일 남양유업 비상 대책 위원장(정재연)은 대주주에게 요청했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대주주의 답변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라며 "향후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주주 지분구조까지 새로운 남양으로 출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대주주의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정 위원장은 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남양유업은 10일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진행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