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최익훈, 이하 현산)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비밀계약' 의혹을 부인했다.현산은 17일 "최근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지만, 회사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모르는 바"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전날 현산이 2013년 한 개인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분 20%를 주겠다는 석연치 않은 계약을 체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 지난 22일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사업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통영에코파워는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1012MW(메가와트)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1기와 20만kL(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건설하는 민자사업이다. HDC(60.5%), 한화에너지(26.5%), 한화(13%)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공정률은 5월 기준 약 70%가량 진행됐으며, 올해 12월 시험 운영을 앞두고 있다. 종합준공은 202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유병규, 이하 현산)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114일 만에 단지를 전면 철거하기로 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이번 발표를 위해 연단에 선 것은 지난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4개월여 만이다.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광주 사고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입주예정자의 요구이신 화정동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 11일 광주참사에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294870, 각자대표 유병규·하원기)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정 회장은 지주사 회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날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하원기 전무는 기자회견장에 나왔지만 거취와 관련 별도 언급은 없었다.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저는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해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1일 재개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권순호)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지역 3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규 회장은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몽규 회장은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장례식이 끝난 이후 단 한 번도 사과한 바 없다"고 밝혔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