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00억원 중 550억원 모집에 그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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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신용등급 A급인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이 올해 두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9월 초 수요예측을 시행한 뒤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건설사를 향한 투자 심리가 좋지 않다. 특히 건설사 공모채의 경우 신용등급 AA급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대우건설이 발행할 회사채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2분기에 공모채를 발행한 신용등급 A급 건설사는 한화건설,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등이다. 이 중 SK건설만 초과 주문을 이끌어 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미매각에 그쳤다.

대우건설은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절반 수준인 550억원을 모집하는 데 그쳤으며, GS건설은 1000억원 모집에 210억원을 모집했다. 한화건설은 1000억원 모집에 단 한 건의 청약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신용등급 AA급인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모집 금액에 4배 이상 수요가 몰리며 초과 수요를 달성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2%씩 줄어 매출액은 1조 9632억원, 영업이익은 8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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