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 목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상해전력고분유한공사 샤메이싱 부총경리, 상해융화전과융자리스유한공사 류쉬바오 부총경리, 상해순화신에너지시스템유한공사 류샤오쥔 총경리가 협약식을 진행한 모습(사진=현대차)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상해전력고분유한공사 샤메이싱 부총경리, 상해융화전과융자리스유한공사 류쉬바오 부총경리, 상해순화신에너지시스템유한공사 류샤오쥔 총경리가 협약식을 진행한 모습(사진=현대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는 중국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장강 삼각주(상하이 시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을 포함) 지역 및 징진지(베이징, 텐진, 허베이를 통합해 부르는 약칭) 지역의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10월 27일 현대차는 중국 △상해전력고분유한공사(이하 상해전력) △상해순화신에너지시스템유한공사(이하 상해순화) △상해융화전과융자리스유한공사(이하 융화전과)와 함께 ‘장강 삼각주 지역 수소상용차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상해전력은 △수소 충전소 건설 투자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물을 전기 분해하는 방식) 그린수소생산 공정건설 추진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를 통한 수소 생산 프로젝트 추진 등을 담당한다.

상해순화는 △수소 충전소 건설 및 운영 △수소 충전 관련 종합 솔루션 제공을 담당한다. 융화전과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범 운영 사업에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보급 △수소전기 상용차 운영회사 설립을 통해 장강 삼각주 지역의 주요 물류 기업에 차량을 보급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4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장강 삼각주 지역에 3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4일 중국강연집단 안타이과기고분유한공사(이하 안타이과기) 및 허강집단 허베이철강공업기술복무유한공사(이하 허강공업기술)와 함께 ‘징진지 지역 수소전기차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징진지 지역은 대규모 철강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어 부생 수소 생산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텐진시 및 탕산시(허베이성 동부에 자리잡은 항구 도시들)의 대규모 물동량으로 인해 대형트럭에 대한 수요가 높아 수소전기 상용차 운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시장수요에 적합한 수소전기트럭 보급 △안타이과기는 수소 저장·운송·충전 관련 기술 제공 및 수소충전소 건설 지원 △허강공업기술은 부생 수소 자원을 활용한 수소 공급 및 수소전기 대형트럭 사용 수요처의 발굴을 담당한다.

한편,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현지 우수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2030년까지 2만7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수소 상용사업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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