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자율주행·수소연료전지·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분야 중추 리더 중용
전기차플랫폼 E-GMP 개발 이규오 부사장, 수소연료전지 김세훈 부사장으로 승진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으로 승진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렌더링 이미지(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렌더링 이미지(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 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와 신임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약 30%가 미래 신사업·신기술·R&D(연구개발) 부문에서 배출됐고 높은 성과와 잠재력을 인정받은 40대 초·중반 우수 인재에 대한 임원 발탁 인사와 함께 여성 임원 5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실적과 능력 위주의 인사 조치가 실시됐다.

(왼쪽부터) 신임 현대차 장재훈, 신재원 사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현대차 김세훈 부사장, 현대차 이규오 부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신임 현대차 장재훈, 신재원 사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현대차 김세훈 부사장, 현대차 이규오 부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대표로 임명됐다. 장재훈 사장은 국내 사업본부와 제네시스 사업본부를 이중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장재훈 신임 현대자동차 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 학사를 졸업해 미국 보스턴 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거쳐 현대차 고객가치담당(전무),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직책을 맡아왔다.

현재도 재임 중인 이원희 사장은 미래 자동차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최적화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상승효과)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R&D 및 전장BU(사업부문)를 담당하는 조성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대표에 임명됐다. 조성환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 등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기술·신사업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환 신임 현대모비스 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부 및 석사를 졸업해 미국 스탠포드대학 기계공학 박사를 거쳐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부사장), 현대모비스 R&D부문장 (부사장), 현대모비스 전장BU장 (부사장) 직책을 맡아왔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대표에 임명됐다. 윤영준 사장은 주택사업 브랜드 고급화 및 주요 대형 수주사업에서의 괄목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향후 핵심 경쟁력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 추진을 주도한다.

윤영준 신임 현대건설 사장은 1957년생으로 청주대 행정학 학사와 연세대 환경학 석사를 졸업해 현대건설 사업관리실장(상무), 현대건설 공사지원사업부장(전무),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직책을 맡아왔다.   

현대위아 신임 사장으로는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장 정재욱 부사장이 승진과 동시에 대표에 임명됐다. 정재욱 사장은 30년 이상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 부문을 경험한 부품개발 전문가로 전동화 핵심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정재욱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해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전무), 현대차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부사장), 현대차 구매본부장(부사장) 직책을 맡아왔다. 

UAM 사업을 총괄하는 신재원 부사장은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재원 사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출신의 항공 전문가로 UAM 개발사업 가속화 및 그룹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체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원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롱비치) 석사 및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졸업해 미 항공우주국 워싱턴본부 항공연구총괄본부장, 현대차 UAM사업부장(부사장) 직책을 맡아왔다. 

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규오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을 담당했으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이규오 신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기계공학 석사를 졸업해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장(상무), 현대차 소형PM센터장(전무), 현대차 제품통합개발담당(전무) 직책을 맡아왔다.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세훈 부사장은 연료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전동화 비즈니스의 선도적 경쟁력 향상을 담당한다.

김세훈 신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및 석사를 졸업 독일 RWTH 아휀대학교 기계공학 박사를 거쳐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장(상무),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 직책을 맡아왔다. 

현대자동차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로보틱스랩의 현동진 실장은 신규 임원으로 승진됐다.

특히 미래 신사업·신기술·R&D 부문의 이번 하반기 신규 임원 승진자는 전체 하반기 임원 승진자 중 약 30%에 달한다. 또한 높은 성과와 잠재력을 인정받은 40대 초·중반 우수 인재에 대한 임원 발탁 인사도 실시됐다.

△현대기아차 CVC팀장 신성우 책임매니저 △현대차 경영분석팀장 윤구원 책임매니저 △기아차 외장디자인실장 김택균 책임연구원 △현대캐피탈 Data Science(데이터과학) 실장 이상봉 시니어매니저 △현대건설 국내법무담당 이형민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 김주미 책임매니저 △기아차 북미권역경영지원팀장 허현숙 책임매니저 △현대커머셜 CDF실장 박민숙 시니어매니저 △현대건설 플랜트영업기획팀장 최문정 책임매니저 △현대건설 일원대우재건축 현장소장 박인주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사업 비전을 가속화하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둔 인사조치”라며 “특히 미래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핵심 성장 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 김용환 부회장,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 현대위아 김경배 사장,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현대자동차 서보신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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