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CJ대한통운 본사 건물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CJ대한통운(000120)이 대화에 응할 때까지 파업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달라는 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민생연석회의가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연합회, 소비자단체 등 참여 주체들이 상호 이견 있는 사안에 대해 추가적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진행 중인 파업은 원청인 CJ대한통운이 직접 나설 때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파업 대오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다시금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화가 열려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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