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와 편리미엄 가전 인기 원인으로 꼽아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음식물처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음식물처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전자랜드는 초여름인 6월 기준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2년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랜드의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3%가량 급증했다. 2021년 6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2020년 6월 대비 159% 상승한 양으로, 2년 연속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전자랜드는 예상치 못하게 습한 날씨가 이어지거나 폭염이 찾아오는 등 매년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음식물쓰레기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고 여름에는 더 쉽게 부패해 쾌적한 여름 주방 환경을 위해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집안일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편리미엄’ 가전이 인기를 끈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음식물처리기는 집 안에 설치해두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가지 않아도 돼, 식기세척기와 이후 새롭게 떠오른 편리미엄 주방가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주목받기 시작한 후 굉장히 단기간만에 주방 필수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주요 제조업체도 고온 건조 분쇄형, 미생물 분쇄형 등 다양한 방식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도 니즈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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