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7일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행사 전부터 인근 일부 지역 상권의 바가지 상술이 극성이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부산불꽃축제는 3년 만에 열린다. 앞서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인근 일부 지역 상권의 과도한 상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근 대인 호텔 숙박 가격은 평소 8~10만원에서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넘어섰다. 이중 하룻밤 숙박비만 100만 원을 받는 곳까지 등장해 부산시는 불꽂축제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수영구와 해운데 중심으로 숙박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부산불꽃축제의 관심도 분석해봤다.

3일 검색량은 8,000건 밖에 안됐지만 부산불꽃축제 바가지 논란 관련 취재가 4일 MBC 뉴스에서 보도되면서 검색량이 1만 5,000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5일에는 인터넷 언론사들의 릴레이 보도가 잇따르면서 검색량은 2만 건으로 치솟았다. 이후 검색량은 다시 한풀 꺾였다.

한편 부산불꽃축제는 올해 17회째로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한다는 뜻의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를 주제로 잡았다.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존 안전요원의 50% 이상을 증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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