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에 와인 전문매장 오픈
높은 시장 점유율 기반 압도적 가격 경쟁력 확보해
다양한 체험 컨텐츠로 고객 방문 유도 예정

와인클럽 매장 전경. 사진=이마트
와인클럽 매장 전경. 사진=이마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마트는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와인클럽은 와인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 열풍인 위스키와 수입맥주 등 국내 최대 구색 수준인 약 7000여개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또한 와인 Lab, 와인 아로마 체험, 위스키/칵테일 시연 등 다양한 체험 컨텐츠도 제공한다.

이마트가 와인클럽을 기획한 배경에는 2021과 2022년 이마트 와인 구매 가격대별 매출 비중에서 5만원 이상 가격대 매출 구성비가 2021년 대비 2022년 7%포인트(P) 증가한 것을 보고 앞으로도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 있다.

즉, 프리미엄 등 희소 와인에 대한 상품 경쟁력을 지닌 이마트가 두각을 나타내기에 우호적인 상황이 조성됐다는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와인 소매시장에서 단일업체 기준 연간 1500억 매출을 넘어선 이마트가 압도적 바잉 파워를 활용하여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 동안 대한민국 와인 대중화에 앞장섰다면, 이제는 프리미엄 와인 등의 상품 경쟁력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함께 공존하는 와인클럽을 통해서 '주류의 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인클럽의 핵심, '상품 경쟁력'

와인클럽의 핵심은 유명 와인 생산지로 구분한 매대 구성과,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소 와인부터 가격이 저렴한 데일리 와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 스펙트럽이다. 

특히 와인클럽은 우리나라 와인수입국 부동의 1,2위인 프랑스와 미국의 와인 매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장 안쪽에 자리한 'GCC 프리미엄 셀러룸'은 와인 보관에 최적화된 온도 관리 시스템을 갖췄으며,  '프랑스 프리미엄 존'은 프랑스 유명 산지를 세분화하여 구성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구색의 '샴페인 존'을 운영한다.

미국 와인 매대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캘리포니아 와인 중심으로 채워졌으며 소노마 카운티, 알랙산더 밸리 등 나파(NAPA)의 16개 세부 지역별 와인 브랜드를 제안한다.

'아울렛형 와인 존'도 함께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 드 뮬러 샤도네이/까버네소비뇽/쉬라(각 750ml,스페인), 풋프린트 소비뇽블랑/쉬라즈(각 750ml,남아공)가 있다. 

위스키 매대 구성에도 공을 들였는데, 백화점 쇼윈도를 연상시키는 위스키 유리 진열장은 고객 시선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싱글몰트, 블렌디드, 스피릿 등 총 650여종 상품이 전시된다.

또한 와인클럽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 선착순 2000명 한정으로 ‘리델 데구스타지오네 레드 와인잔’을 1인당 1개씩 증정한다.

와인클럽 테이스팅 존. 사진=이마트
와인클럽 테이스팅 존. 사진=이마트

◆와인클럽에서 체험도 할 수 있다?

와인클럽의 강점이 다양한 상품 스펙트럽이라면, 특징은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체험 컨텐츠 도입이 있다. 

먼저, 약 20평 공간으로 조성한 와인 LAB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와인전문가들의 특별한 강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직접 와인을 마시면서 배울 수 있어 '와린이'(와인+어린이)의 취향을 저격 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기대다.

국내 최초로 '아로마(Aroma) 체험 존'도 도입했다. 36종의 아로마 키트를 통해 와인 고유의 향을 직접 맡아보며 와인에 대한 표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위스키 바도 있다. 국내 유명 바텐더를 초청하여 칵테일 제조 시연 및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현장에 비치 된 키오스크를 통해 나만의 위스키 취향까지 알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56종의 다양한 와인을 한 잔 단위로 구매하여 맛 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을 운영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와인클럽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상품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한 가격대의 상품까지 동시에 갖춘 완성형 매장으로 와인 강의가 열리는 와인 LAB, 위스키 바 등 다양한 체험 컨텐츠까지 도입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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