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스마트팜 육성 등 K-농업 활성화

14일 청년 농업인·스마트팜 육성 및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MOU를 체결한 후 청년 농업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14일 청년 농업인·스마트팜 육성 및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MOU를 체결한 후 청년 농업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대표 윤영준)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충남 서산시 현대모비스 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청년 농업인이 함께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과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 등 농업 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2만 평은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10만 평은 가루쌀,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 내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시설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서산 간척지는 고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서산 일대 약 1만 6000ha(헥타르)를 매립하는 민간주도 간척공사를 시작한 이래 현대서산농장을 설립해 대규모 곡물재배와 축산 등을 통해 지역 상생과 친환경 먹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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