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는 올해 말부터 협력회사의 안전전담자 임금을 지원하고 안전시설을 확대한다.

23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 관계자들은 최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본사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협력회사 6곳의 경영진과 만나 중대재해와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듣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한 협력회사 경영진은 "중대재해 사고는 안전 시설물 미비부터 근로자 과실 등 여러 원인에서 발생하므로 다양한 안전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원청사와 발맞춰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협력회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연말부터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협력사가 법적 기준 외 추가로 안전전담자를 배치할 경우 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휴게실 등 안전시설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전부터 협력회사에 안전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도를 마련해 자체적인 안전 활동을 평가한 뒤 우수 협력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및 간담회도 실시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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