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중 최다 분양 물량 기록···오픈 예정 현장은 '제로'

청약은 1순위 접수 기준 (사진=부동산인포)
청약은 1순위 접수 기준 (사진=부동산인포)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3월 2주 분양 시장은 지난 4일 청약홈 개편을 앞두고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서둘렀던 단지들의 청약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9곳, 총 1만981가구로 집계됐다. 주중 물량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에 해당하며,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의 86% 가량이 몰려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모습이다. 일부 단지들은 평균 청약률이 두 자리에서 많게는 세 자릿수까지 기록하지만 상당수 단지들은 미달에 그치며 상반된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곳들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곳이 많으며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은 곳들도 뒤를 따르는 모습이다. 당분간 안전한 곳들로 청약자의 쏠림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대단지를 이룬다. 송도11공구 첫 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짓는 '더샵 둔촌포레'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동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SRT 등이 정차하는 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대전 동구 성남동에서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한다.

한편 이번 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현장은 없다. 청약홈 개편이 마무리 되는 3월 3주까지는 오픈 현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3월 말부터 다시 오픈 현장들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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