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정국이 여야간 극한 대결로 결국 파국을 맞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제안을 새누리당이 거부하자 강력한 대여 투쟁을 선언하고 국회 예결위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꼬일대로 꼬인 교착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새정치연합은 25일 낮과 밤 두 차례, 장장 7시간반에 걸쳐 마라톤 의원총회를 개최한 뒤 "3자협의체를 통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기로 결의했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새정치연합은 이날 밤 의총 종료
정부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보조금 지원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중복되는 국고보조사업은 통폐합하기로 했다.25일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부처별로 흩어진 국고보조금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년부터 공개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보조금 항목별로 중복되는 지원 사업을 통폐합해 앞으로 3년간 보조금 지원 규모를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비리가 적발된 국고보조금 사업은 담당 부처가 개선책을 내놓지 않으면 지원 규모를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
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123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 다인수 학급의 운영을 지원하고, 저녁돌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모드 123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2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교실당 학생 수가 16명 이상인 돌봄교실 9천284실에 평균 80만∼120만원을 지원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 교재비 등에 활용하도록 했으며, 모두 9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저녁돌봄을 운영하는 학교 1천834개교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
정부가 국고보조금의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유사한 사업을 통폐합하고, 보조사업의 관련정보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 등은 올해 안에 부처별로 흩어진 국고보조금 정보를 모아 이를 공개하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한 뒤 내년부터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비리ㆍ부패가 만연해 국가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 며 "정부는 각 부처의 비리 실태 파악과 척결 의지를 업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고보조금이 들어가는 모든 사업의 이력과 보조금 배정,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부정적인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를 줄이진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과 달리 획일화된 스펙보다 직무 관련 지식, 잠재력, 열정 등을 겸비한 새내기 사원을 선발하려는 분위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고, 인재를 놓치지 않으려 그룹 내 계열사에 복수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표류 중인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는 대신 사실상 민생법안 등의 분리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야권을 우회 비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 유가족이 박 대통령이 유가족과 면담하는 등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 이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련된 언급을 할지에 모아졌다.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법이라는 단어를 전혀 입에 올리지 않았다. 박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8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8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51.8%를 기록 상승세를 유지하며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하락한 41.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0.2%p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 ⓒ 리얼미터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을 포함한 제3자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제안을 단칼에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차례에 걸쳐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야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해당사자인 유가족을 협의체에 끌어들이는 것은 의회와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완구 원내대표는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논의구조는 법적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며 "기준도 원칙도 없는 제1야당을 보면
세월호 정국이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새정치연합은 오늘도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아직 여권은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 청와대는 22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 20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인 단원고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박 대통령과의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이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등 유가족들의 강한 반발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국민들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단의 재협상안을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재합의안 세월호 특별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층은 45.8%였다.반면, 38.2%는 ’유가족 뜻에 따라 재ㆍ재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의견은 1
임시국회 회기 시작을 하루 앞둔 21일 긴박하게 진행된 비리 의원 5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3명은 구속됐지만 2명은 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법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교명변경과 관련한 법률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ㆍ신학용(62)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이 학교 김민성(55) 이사장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따라 이날 밤 11시23분께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풀려난 신계륜 의원은 지지자들의 환호와 덕담 속에 귀가
입법 로비 수사를 벌였던 검찰이 여야 정치인 5명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은 22일 새누리당 박상은ㆍ조현룡, 새정치연합 김재윤 의원 등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신계륜ㆍ신학용 의원은 혐의에 대한 검찰 소명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신학용 의원과 관련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 여부, 법리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신계륜 의원에 대해서도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의 범
존경하는 국세가족 여러분!저는 오늘, 제21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먼저,2만여 직원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면서 국민 행복 시대를 여는데 필요한 재정수요를 확보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대통령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또한, 세입예산 조달과 깨끗한 조직문화 조성에 진력하신 전임 김덕중 청장님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사랑하는 직원 여러분!내년은 국세청이 1966년 개청이후 반세기가 되는 해입니다저는 오늘 국세청장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내일인 21일(목) 오전 10시30분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1대 국세청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국세청의 위기는 항상 고위직으로부터 왔다. 저부터 외부에 설명되지 않는 인간관계나 만남을 갖지 않을 것이다"라며 고위직들의 청렴을 강조했다.임 청장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성실신고 궤도에서 이탈하는 비정상적 탈세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한다"며 "조사는 조용하지만 추상같이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회 전반의 성실신고 분위기
기존에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않다가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만65세이상 노인 가운데 15만명은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고, 11만명만 이달부터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말 기준 기초연금 신규 신청자 수는 약 39만 명이었으나, 공적자료와 금융재산자료 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26만6천명에 대한 지급여부가 결정됐다며 21일 밝혔다. 신청받고 심사한 결과 26만6천명 중 15만 1천명은 소득‧재산 등의 기준이 맞지 않아 지급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나머지 11만 5천명은 오는 25일 첫 기초연금을 수령한다. 다만 기초
검찰이 2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여야 현역 의원 5명에 대해 동시 강제구인에 나서자 야당 의원들은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 의원들에 대해선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추적 중인 상황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수사관들을 보내 새누리당 조현룡ㆍ박상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ㆍ김재윤ㆍ신학용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검찰은 먼저 오전 10시 10분께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 사무실을 찾아 강제구인을 시도했다. 닫힌 사무실 문을 수차례 두드리자 10
여야 간 지난한 협상 과정을 거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유족들이 두 차례 에 걸쳐 거부하면서 정국이 한없이 꼬여만 가고 있다. 자칫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도 '세월호 정국'의 장기화 여파에 휩쓸리면서 주요 민생법안 처리는 물론 새해 예산안 심의마저 파행으로 흐를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계속 유족을 설득할지, 아니면 세 번째 재협상에 나서야 할지를 놓고 '진퇴양난'에 처한 상황이다.현재로선 '출구전략'조차 없이 향후 정국 운영 방향을 놓고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김영록
새정치연합은 19일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130명 의원 전원의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단독 요구했다. 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새정치연합은 19일 회기가 종료된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세월호특별법, 국감 분리 실시 관련 법안, 단원고 3학년생의 대학특례입학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검찰이 입법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신계륜, 신학용, 김재윤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점에서 이들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방탄 국회 논란
육군 6사단 군사법원은 19일 “범죄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피의자가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범행의 정도가 아주 중하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남 상병은 소속부대로 복귀했으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된다. 군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기로 했다.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하고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인권단체 등에서 제기된 가운데 남 상병에 대한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남 상병 측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