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검찰이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KT 사옥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 따르면 16일 오전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서울 종로구 KT 사옥과 KT 및 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구현모 KT 전 대표이사가 품질 평가 기준을 유리하게 바꾸는 방식으로 보안계열사 KT텔레캅의 일거리를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실제로 검찰은 최근 KT텔레캅이 시설관리(FM) 용역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 등에 부당하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91억원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장원준 신풍제약(019170) 사장과 법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석 부장검사)는 9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장 사장과 신풍제약 법인을 15일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공범인 이 회사 전무 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이들은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렇게 모은 비자금은 자사 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보톡스 판매 1위 업체인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등 제약업체 6곳이 식약처 승인없이 보톡스를 무단판매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박혜영 부장검사)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일명 보톡스)을 무단 판매한 제약업체 6곳과 임직원 1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기소된 업체는 휴젤·메디톡스·파마리서치바이오·제테마·한국비엔씨·한국비엠아이 등 6개사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2015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윤홍근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 전 회장은 2013~2016년까지 4년간 BBQ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와 BBQ가 그의 개인회사 J사에 회사 자금 수십억여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2013년 7월 설립된 J사는 윤 전 회장 일가가 지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검찰이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 등 국내 가구회사들의 입찰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일 오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가구업체 사무실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검찰은 이들이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자회사의 시장 퇴출을 막기위해 부당지원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롯데칠성음료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MJA와인에 자사 직원 26명을 보내 회계 처리, 매장 관리, 용역비 관리, 판매 마감 등 고유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힌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직원들의 급여 역시 롯데칠성음료가 지급했으며, MJA와인은 2~3명의 직원만 고용된 상황이었다는 게 검찰의 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김주남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이사가 정기임원인사 나흘 만에, 재판에서 검찰로 부터 실형을 구형받아 '재판 리스크'에 휩싸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강영재 판사 주재로 지난 19일 열린 김 대표 등 임직원 5명에 대한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김 대표와 함께 재판받은 인사(HR)팀장에게는 징역 10개월을, HR팀 직원 3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 벌금 1000만원,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김 대표는 지난 2018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총수 일가의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허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이들이 SPC그룹 회장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2008년 3038원)나 직전 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현저히 낮은 255원에 삼립에 팔았다고 봤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경쟁사 직원을 통해 영업비밀을 빼낸 혐의를 받는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임원과 법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삼양인터내셔날 임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 비밀 누설)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기소 했다. 삼양인터내셔날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됐다.A씨는 세스코 전 법인영업팀 팀장 B씨에게 삼양인터내셔날 이직을 보장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뒤, 세스코의 내부 자료들을 무단으로 넘겨받은 혐의를 받는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풍제약(019170)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범행의 중심에 있는 회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성상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임원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A씨는 고(故) 장용택 전 신풍제약 회장,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B씨와 함께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신풍제약 임원 A씨를 지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인수한 위대한상상에 대해 검찰이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가맹 배달음식점들에 '최저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위대한상상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사는 위대한상상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위대한상상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요기요앱에 등록된 음식점들에 다른 중개 업체와 비교해 가장 낮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아워홈으로부터 고소당한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겼다. 구 전 부회장의 횡령액은 7억여원, 배임액은 54억여원으로 조사됐다.앞서 아워홈은 자체 감사를 벌여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은 정황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아워홈은 지난해 11월 구 전 부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에 적시된 구 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하림(136480)과 올품 등 국내 주요 닭고기 업체들이 치킨용 닭고기 가격을 장기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하림·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마니커·체리부로 등 6개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중 올품 등 5개 업체는 2005년 11월∼2017년 7월 총 60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을 직접 협의하거나 판매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산량·출고량을 협의한 혐의를 받는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되는데도 별다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중부고용노동청부천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쿠팡 법인 2곳과 전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장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부천지청은 쿠팡 측이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집단감염이 예견되는데도 곧바로 작업 중지를 하지 않는 등 노동자 보호 조치를 소홀히 해 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폭언 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의 회사 복귀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최근 허위 특허 혐의로 검찰로부터 재판에 넘겨지면서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 Chief Vision Officer)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다만 윤 전 회장의 회사 복귀가 전문경영인 체제의 변화를 의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지난달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고소한 보툴리눔 균주 유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메디톡스가 해당 처분과 관련해 검찰에 항고했다. 8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접수했다. 항고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고소인 등이 불복해 상급 검찰청에 재심을 요구하는 절차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 3일 검찰 측 무혐의 결정에 대해 판단유탈(판단하지 않음), 수사미진, 범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해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제출했다"며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메디톡스가 자사를 상대로 고소한 보툴리눔 균주 유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고소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4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애초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전쟁의 갈등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제너시스 BBQ가 박현종 bhc 회장 및 임직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고소 사건에서 서울동부지검이 '무혐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bhc와 BBQ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보이면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동부지검은 BBQ가 자사 내부 그룹웨어에 무단 접속해 주요 영업 비밀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박 회장을 비롯해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박 회장은 지난 20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대표 임금옥)는 BBQ가 박현종 bhc 회장 및 임직원 등 6명을 대상으로 고소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관련 검찰 수사 결과 모두 혐의없음 불기소 처리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bhc는 지난 12일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BBQ가 자사 내부 그룹웨어에 무단 접속해 주요 영업비밀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박현종 bhc 회장을 비롯해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어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bhc에 따르면 BBQ는 지난 2016년부터 박현종 회장 등 6명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오뚜기(007310, 대표이사 황성만)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제품 2종에 대한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을 벗었다고 2일 밝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이 일었던 납품업체 주식회사 보양은 지난달 30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으로부터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국내산 미역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납품업체들과 함께 수십 년 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