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내부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7일 오후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이전 반대 투쟁 1주년 전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 일대 단체 행진을 벌였다.노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산은 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부의 일방적인 부산 이전 추진을 규탄했다.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직원들이 매일 아침 잠을 줄여가며 싸웠지만 정부와 강석훈 회장은 눈과 귀를 닫은 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복규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신임 수석부행장의 첫 출근이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이날 김 수석부행장은 산은 직원들의 289일차 부산 이전 반대 아침집회를 피해 오전 9시 10분께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 노조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발길을 돌렸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원회 앞 이전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방침 등 제출 금지 △이전준비단 해체 △거액의 이전 준비 컨설팅 중단 등을 요구했다.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은 불과 반년 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노조가 본점 부산 이전이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훈 회장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부산 이전 졸속 추진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속히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감사를 촉구하고 있는 내용은 △절차를 위반한 이전준비단 설치 △법률을 위반한 본점 부서 부산 이전 △이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임원 직무 해태 등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한 감사와 △이전 추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본점 부산 이전 문제를 두고 노사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28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앞에서 ‘산은 꼼수 이전을 위한 불법 이사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산은은 내일 29일 이사회를 열고 동남권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개편 내용은 현재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바꾸고, 산하에 동남권역을 영업거점으로 하는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은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본점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에서 2022년 들어 9월까지 100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퇴직인원 및 신입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월 말 기준 산은의 퇴직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다. 의원퇴직(자발적 퇴직자)은 △2020년 41명 △2021년 43명 △2022년 9월 71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산은 본점 부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본점 부산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가 직원들의 반발로 또다시 무산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인 28일 오후 본점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지만, 직원들이 집단 시위를 열고 퇴장하면서 무산됐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최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이 직원들에게 본점 이전 절차와 각종 떠도는 소문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강석훈 산은 회장이 직접 사내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산은 직원들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본점 부산 이전 문제를 두고 노사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작업의 로드맵까지 공개되면서 내부 갈등이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산은 부산 이전 추진계획 자료를 공개했다.금융위와 산은은 올해 안에 △이전대상 기능의 범위 △부지 확보방안 △인력·설비 이전 일정 △전산망 구축방안 등을 담은 산은 본점 이전 기본방안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중 산은 회장 직속 전담조직으로 부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본점 부산 이전 주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답한 것을 두고 산은 내부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직원 약 400명은 전날인 1일 서울 여의도 본점 8층에 위치한 강 회장 집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윤 대통령과 강 회장의 본점 부산 이전 발언 직후 진행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경남 창원 부산신항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산은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이전해 해양도시화, 물류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