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에게 암입원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에 결국 중징계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암입원 보험금 부지급이 보험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기관경고’ 중징계와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안을 의결했다.금융위는 “소비자 보호 필요성 및 의료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사 결과 지적된 총 519건 중 496건에 대해 약관상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에 해당, 즉 보험업법령 등을 위반한 부지급 건에 해당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년 넘게 끌어온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 제재안에 대한 금융위원회 최종 확정이 오늘 26일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 제재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삼성생명에 대주주와의 거래제한 및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핵심 쟁점은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미지급 문제였다. 삼성생명은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에 대한 직접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놓고 수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과 가입자 간 협상이 타결되면서, 중징계 확정을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의 징계 수위 감경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이하 보암모)’은 삼성생명 본사에서 벌이던 점거 농성을 끝내고 시위를 중단하기로 삼성생명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본사 앞 트레일러 시위도구와 현수막도 제거했다.삼성생명은 집회 및 농성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조속히
[증권경제신문=신동혁 기자]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위탁생산(CMO)과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원액 생산(DS‧Drug Substance)’을, GC녹십자(006280)는 국내 유통을 맡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목표 주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서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 평균은 97만3636원이며, 녹십자의 경우 48만2500원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백신 관련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삼성증권(016360, 대표 장석훈)의 계열사 임원 불법대출 논란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면서 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진행한 삼성증권 종합검사에서 삼성증권이 계열사 임원들에게 불법대출을 해주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발견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본시장법상 금융회사는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에 대해 연간 급여나 1억원 중 적은 금액 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그러나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보유 주식 가운데 삼성생명(032830) 지분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몰아주는 방안을 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인 4월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지분 4151만9180주(20.76%) 가운데 절반에 해당되는 2075만9591주(10.38%)를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은 1383만9726주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91만986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 일가가 금융위원회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생명(032830) 지분(20.76%)에 대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삼성 일가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이건희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4명이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개인별로 공유지분을 특정하지는 않았다.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무리한 영업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삼성카드는 고객들의 개인신용정보를 영리 목적 광고에 부당하게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삼성카드에 과태료 3억2760만원을 부과했다.삼성카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약 한 달간 앱 서비스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이용 목적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 485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이용해 836건의 광고성 문자를 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은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50대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총수 41명의 주식자산이 올해 1월 75조 8183억원에서 3월 말 79조 1344억원으로 3조 316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총수 중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 경우 올해 초 3886억원에서 3월 말 6937억원으로 78.5%(3051억원)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감율을 기록했다.뒤를 이어 ‘조카의 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암보험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중징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징계 수위가 당초 결정된 ‘기관경고’보다 더 높게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삼성생명의 징계 확정을 위한 3차 안건소위를 오는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리고, 금융위에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건의한 바 있다. 금융위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화재(000810, 대표) 구형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는 4월 업계 최대폭으로 인상된다.구(舊)실손보험은 지난 2009년 9월까지 팔린 후 절판된 상품으로, 2020년 3분기 기준 계약 수는 867만건(명)이다. 이후에는 표준화실손보험(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과 신(新)실손보험(2017년 4월 이후 판매)으로 이어졌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전날인 18일 2020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실손보험료를 19%, 업계 최대폭으로 인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험료를 올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삼성이 총수 부재라는 악재를 다시 맞으면서 재계는 한국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 최서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8일 열린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028260)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1% 내린 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6.84% △삼성생명(032830) -4.96% △삼성화재(000810) -2.42% △삼성증권(016360) -2.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99% △삼성SDI(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암보험금 미지급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폐쇄된 삼성생명 감옥에 갇혀 최악의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4명의 상황을 국민들께, 문재인 대통령님,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고발합니다. 구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 13일은 삼성생명의 서울 강남 본사 고객플라자에 암환자들이 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폐쇄된 삼성생명 고객플라자에서 한겨울에 난방을 끄면 핫팩으로 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마이홈’의 자산조회 서비스가 중단된다. 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면서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취득이 어려워진 탓이다.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연결될 수 있어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핀테크 등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문제는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만간 삼성증권(016360, 대표 장석훈)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1일부터 약 3주간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당초 금감원은 2020년 말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일정을 일부 조율해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앞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0년 10월 국감에서는 삼성증권이 삼성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삼성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징역 9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심리로 30일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는 각 징역 7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특검은 "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삼성이 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들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22일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추가, 모두 20개의 병상을 운영해 시급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최우선으로 대응키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병상수의 1%를 중환자 전담병상으로 지정하는데, 총 병상수가 1985개인 삼성서울병원은 20개 병상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총 음압병상은 17개로, 추가 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서 삼성자산운용(대표 심종극)을 배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에서 삼성자산운용을 배제시켜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11일 현재 52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국민연금을 관리하는 위탁운용사라면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기업이어야 하며, 운용사 내지는 운용사 모기업의 오너는 국민연금 가입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하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업계 2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가 2위 자리는 물론 3위 자리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금융감독원 중징계 제재로 신사업 진출이 막힌 탓이다. 당장 2021년 2월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는 등 경영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3일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주주와의 거래제한 및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