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내 선두 LCC(저비용항공사) 사업자인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위탁운영을 시작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최대 7년이다.롯데면세점은 세계 2위 면세사업자로서의 상품(MD)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내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과 담배, 액세서리 그리고 건강식품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한정판 위스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006840, 대표이사 이석주)는 이사회를 열어 교환사채(EB)발행의 건에 대한 의안을 상정하고,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AK홀딩스의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자회사인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교환사채란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중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교환사채 발행을 검토했다. AK홀딩스는 당초 1000억원 규모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기업집단에 대한 2019년도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총수가 있는 55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7%인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3.6%(총수 1.7%, 친족 1.9%)에 불과하다. 이는 총수가 매우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 경쟁’을 해치는 건 지배구조 말고도 ‘사익편취’ 문제도 있다. 때마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꼼수’를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이 7월 23일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끝내 무산된 지 약 한달 만에 재매각 추진에 나섰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매각 작업을 위해 주관사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 매각 주관사는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 등 3곳이며, 조만간 회계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주관사를 선정해 재매각 속도를 낼 방침이다.최종 주관사가 선정되면 현재 재매각을 논의 중인 사모펀드(PEF) 2곳과 인수 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현재 사모펀드 2곳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089590, 대표이사 김이배)과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양사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해 안타깝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제주항공(089590, 대표 김이배)은 지난 15일까지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 모회사인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SPA)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 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이로써,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간의 약 8개월 동안 인수합병(M&A) 작업은 사실상 무산됐다.다만, 아직까지 정부가 나서서 양사간 중재노력을 진행 중인 만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스타홀딩스와의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어제(15일) 이스타홀딩스로부터 주식매매계약 선행조건을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제주항공(089590, 대표 김이배)의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 인수합병(M&A)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이스타항공의 '셧다운(사업폐쇄)' 문제를 놓고, 양사 사장이 나눈 통화 녹취록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과는 상반되는 정황이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6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공개한 6분35초 분량의 녹취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통화에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는 최종구 현 이스타항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흐지부지함과 동시에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스타항공 노조는 제주항공의 자세를 악질적 행태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3일 이스타항공 노조 등 공공운수노조는 제주항공(089580)이 위치한 애경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항공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이들은 앞서 제주항공이 ‘3월 이후 발생한 채무에 대해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인수계약은 파기될 수 있다’는 최후통첩과 관련해 “체불임금, 각종 미지급금 등 800억에 달하는 부채를 15일 내까지 갚으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여분의 항공기 엔진 5개를 매각한 후 리스백(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여분 항공기 엔진 5개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엔진 1개당 가격은 약 1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제주항공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 상태다.제주항공 측은 "자금 확보를 위한 경영개선 노력의 일환으로써 매각이 가능한 엔진에 대해 리스백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제주항공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코로나쇼크’로 하늘길이 막힌 항공사들의 비명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18일 대한항공(003490, 대표 조원태, 우기홍)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대표 한창수)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42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1조 4824억원에 달한다.세부적으로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3523억원, 영업손실 56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해 동기 대비 22.7% 감소했고 영업손실 566억, 당기순손실 69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이는 ‘코로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애경그룹이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12일 발표했다.AK홀딩스를 비롯해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애경화학 등 5개 회사를 대상으로 5명의 대표이사, 1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선임했다.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지주회사인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룹과 제주항공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는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흥식 애경화학 대표이사는 애경유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동했다.표경원 애경유화 전무는 애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최종 결정하고 LCC 공룡을 탄생시켰다.2일 제주항공(089580) 측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지난 해 12월 대비 150억 가량 낮은 금액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수가격이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일단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항공여객운송 사업자로서의 경쟁력과 시너지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45대 항공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노재팬’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객 수요가 급감한 LCC항공사들이 정부에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했다.28일 국내 주요LCC항공사인 제주항공(08958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이스타항공,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 사장단(이하 사장단)은 공동 긴급 건의문을 통해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지금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다”고 했다.이어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으로 눈을 돌렸다. 대형항공사로의 도약은 어렵게 됐으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을 통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강자로 올라선다는 계산에서다.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089590, 대표 이석주)은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인수 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