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자회사 설립 관련 잠정합의안···3일 총투표 확정

(사진=한화생명 제공)
(사진=한화생명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의 ‘제판분리’ 관련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3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화생명보험지부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사는 지난 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제판분리는 보험상품 제조와 판매 채널을 나누는 것을 뜻한다. 앞서 한화생명은 영업조직을 분리해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노조는 해당 자회사 설립으로 고용이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하며 사측과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화생명 노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1월 5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판매 자회사 설립에 따른 고용보장 등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고, 노조는 1월 29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선 바 있다. 

한화생명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김지영 한화생명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잠정합의안이 도출돼서 파업을 접고 업무 복귀한 상태”라며 “3일 오늘 조합원 총투표로 잠정합의안 찬반을 묻고 부결 시 집행부는 총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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