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NHN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앱의 서명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NHN은 7일 페이코 이용자 서명키 유출로 악성 앱이 제작 및 유포됐다는 논란에 “심려를 끼려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사과와 함께 대응상황까지 전했다.

해당 논란이 알려진 배경에는 보안 업체 에버스핀이 최근 금융권 고객사에게 페이코 서명키 유출로 악성 앱이 유통된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페이코 3분기 앱 설치수 및 설치수 대비 MAU(월 사용자 수)를 분석해봤다.

페이코 3분기 앱 설치수는 ▲7월 579만 3,000대 ▲8월 579만 대 ▲9월 578만 5,000대로 집계됐다. 7월 대비 8월과 9월 앱 설치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페이코 3분기 설치수 대비 MAU는 ▲7월 28.14% ▲8월 30.09% ▲9월 28.47%로 집계됐다. 3분기 월 사용자 수의 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단 8월의 경우 앱 설치수 대비 월 사용자 수가 높았다.

한편 NHN이 지난 8월부터 페이코 앱의 서명키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6일 새로워진 서명키 적용 앱 업데이트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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