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가수 정모가 ‘걸어 다니는 가요 백과사전’으로서 대활약했다.

정모는 1일 정오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 출연, 예능감 넘치는 입담으로 나른한 오후를 깨웠다.

이날 정모는 ‘이 노래 기억나니?’ 코너에 출격한 가운데, 이기광도 놀랄 법한 다양한 가요계 정보를 대방출했다.

먼저 김민종, 손지창으로 구성된 그룹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추천한 정모는 “원래 각자 솔로 가수 겸 배우였다. 라이벌로 언급될 만큼 두 분 다 인기가 많았다. 김민종이 먼저 앨범을 내보자고 제안했고, 그룹 결성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다”라며 더 블루가 탄생한 일화를 설명했다.

그룹 베이시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정모는 “리더 정재형은 클래식 학과 출신이다. 대학 시절 대중음악을 해보겠다고 하자 교수님들이 회의를 열 정도로 클래식 인재였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멤버 김연빈이 먼저 정재형한테 작곡을 의뢰했었고, 그러다가 같이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모는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에 대해 “서영은은 3집까지 재즈여왕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드라마 ‘눈사람’ OST ‘혼자가 아닌 나’를 발매하면서 OST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서영은과 라디오를 함께 한 적 있는데 라이브가 어마어마하다. 음정이 정말 완벽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폭넓은 가요계 정보로 청취자를 만난 정모는 현재 서울숲 시어터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볼륨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제공 : P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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