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이 7개로 늘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은행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가치와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에 이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도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감원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 만기손실이 확정됐거나 손실구간에 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ELS 금액은 약 415억원이다. 당장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중 배상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ELS 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관련 배상안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판매사와 투자자 간 분쟁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검사 결과 확인된 내용 등을 기초로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안에 따르면 배상비율은 검사로 확인된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을 고려한 투자자 책임을 반영해 결정된다.판매사의 경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의 ‘기본배상비율’이 정해지고, 내부통제 부실 책임인 ‘공통가중’으로는 은행 10%·증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잇달아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단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23년 10월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한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에 이어 최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줄줄이 판매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홍콩H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향후 판매 재개 시기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미정이나 추후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후 당행 비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본격적인 검사에 나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 홍콩H지수 ELS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에 대한 정식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3년 11월 홍콩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2곳을 대상으로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해 ELS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점검한 바 있다. 판매사 12곳은 KB국민·NH농협·SC제일·신한·하나은행 등 은행 5곳과 KB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홍콩H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박스권에서 흐름을 보이고, 소비자 선택권도 보장하기 위해 홍콩H지수가 편입된 ELS 상품 판매만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도 오는 12월 4일부터 홍콩H지수 ELS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홍콩H지수 ELS 판매가 모두 중단된다. 앞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2월 4일부터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신탁(ELT)과 주가연계펀드(ELF)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시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으로, 은행은 ELS를 신탁(ELT)과 펀드(ELF) 형태로 판매한다. 하나은행 측은 “예상치 못한 홍콩H지수 하락 지속은 역사적인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투자 적기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중국경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홍콩H지수 급락으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상품 판매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시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러나 기초자산 가격이 원금 손실 발생 기준점인 ‘녹인(Knock-in)’ 밑으로 떨어질 경우 하락률만큼 원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펀드 불법 판매로 최근 20억원의 과징금이 확정된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이 이번엔 신탁상품을 불완전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았다. 특히 지난 2019년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각종 투자상품에서 잇달아 문제가 발생하는 등 불완전판매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규정을 위반한 농협은행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