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라이더유니온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은 알고리즘 오류를 인정하고 제대로 된 실거리요금제와 안전배달료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지난 1월 배달료 산정 기준을 직선 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키로 합의했다. 실거리 기준 도입은 라이더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으로 라이더들이 실제 움직이는 거리로 요금을 산정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공정위원회(공정위)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와 계열사 주주·임원으로 근무하는 친족을 숨긴 혐의를 받는 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이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지난 1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게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피고인에게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 대표 전승호)은 지난 26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자료 조작에 대한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이날 공시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메디톡스를 한국 금융감독원에 고발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메디톡스가 한국 식약처로부터 이노톡스의 데이터 안정성 자료 조작과 관련해 품목 허가 취소를 당한 만큼, 미국 FDA에 제출한 허가자료에도 똑같이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조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bhc(대표 임금옥)는 BBQ 윤홍근 회장 외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최근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bhc는 고발장을 통해 BBQ 윤홍근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에 수십억원을 부당하게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으며, 이번 고발은 잘못된 오너십과 경영 관행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bhc는 윤홍근 회장이 제너시스와 비비큐 대표이사로 BBQ와 관련이 없는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윤 회장 개인 회사인 지엔에스하이넷에 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정치권은 물론 각계의 비판 속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최근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64명이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후, 이번에는 환경단체가 포스코를 ‘기후·노동·인권악당’이라고 규정하고 격앙된 목소리를 높였다.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10일 “안전, 상생, 윤리, 창의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표방하는 포스코의 4대 핵심가치지만 지금 포스코 뒤에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살인기업, 질병공장, 군부독재 돈줄이라는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 측은 시민단체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64명을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강하게 반박하며, 오히려 ‘신속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9일 포스코 측은 민변 등 경제금융센터가 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4조 제1항(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이날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우선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특히 포스코 측은 “(매입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에 하도급대금을 미지급한 이유로 중기부로부터 공정위 고발 요청을 받았다.27일 중기부 등에 따르면 전날 ‘제14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한 현대중공업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고발은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으로 자신과 거래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현대중공업은 앞서 해외 화력발전소에 납품한 A중소기업의 엔진 실린더 헤드에서 하자가 발생하자, A중소기업에게 하자책임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참여연대와 채이배 민생당 의원 등은 ‘대한항공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의혹 관련 당시 이사였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모두 검찰에 고발했다.18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주노총,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채이배 의원 등은 이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등 대한항공 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인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들은 앞서 프랑스 검찰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사이에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