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자산 규모 5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편입된 삼양그룹의 내부거래 조사 대상이 계열사에 이어 자회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특히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경우 자회사 7곳 중 5곳이 공정위의 내부거래 규제대상이며, 그중 3곳이 조사대상으로 확인됐다.11일 공정위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별 내부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양홀딩스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지난해 기준 37.42%로 내부거래 규제대상에 속한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가 지분을 50%를 초과해 보유하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중견 화학 그룹 KPX 계열사가 총수 장남 회사에 독점 사업권을 무상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KPX 총수 장남 회사가 이 사업권에서 나온 수익으로 지주사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 승계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공정위는 10일 “KPX 계열사 진양산업이 양규모 KPX홀딩스 회장의 장남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CK엔터프라이즈에 ‘폴리우레탄 폼(스펀지) 원료의 베트남 수출 영업권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6억3500만원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와 수 년 째 ‘악전고투’를 이어오고 있는 하림그룹이 올해는 내부거래 규제대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공정경제법 전면 개정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계열사 자회사들까지 감시 대상으로 추가되며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은 기존 4개 계열사에서 하림지주와 자회사 16곳까지 더해져 총 21곳으로 대폭 늘었다.5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업연도 말 매출을 바탕으로 2020년 5월 1일 지분율을 기준으로 평가했을때 하림그룹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포함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기업집단에 대한 2019년도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총수가 있는 55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7%인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3.6%(총수 1.7%, 친족 1.9%)에 불과하다. 이는 총수가 매우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 경쟁’을 해치는 건 지배구조 말고도 ‘사익편취’ 문제도 있다. 때마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꼼수’를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이 김승연 회장의 친누나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더불어 검찰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한화솔루션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57억원을 부과하고 해당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에도 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는 본래 김승연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 의해 경영이 이뤄지는, 총수일가 재산증식을 위한 위장계열사였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기업집단에 대한 2019년도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총수가 있는 55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7%인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3.6%(총수 1.7%, 친족 1.9%)에 불과하다. 이는 총수가 매우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 경쟁’을 해치는 건 지배구조 말고도 ‘사익편취’ 문제도 있다. 때마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꼼수’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최근 일감몰아주기 혐의 등으로 647억원, 사상 최대수준의 과징금 철퇴를 내린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64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삼양그룹이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공정위 규제에 숨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지난 5월 공정위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에 64개 그룹을 새롭게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삼양그룹은 지난해 자산 규모 5조원(5조4432억원)을 넘어 공시대상기업을 지정된 상황에서 내부거래 비중도 높아 업계에서는 공정위 사정권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SPC그룹의 내부 부당거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나타나는 등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SPC측은 공정위의 처분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을 내세우며 ‘통행세거래’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법원으로 공이 넘어간 이번 사태에 핵심 쟁점은 SPC삼립의 그룹내 역할을 입증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제 공정위는 SPC그룹 계열사들이 통행세거래 등을 통해 SPC삼립을 장기간 부당 지원한 사실을 밝히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647억원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