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최익훈, 이하 현산)이 1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현산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현산이 계열사와의 부당 거래를 통해 세금을 회피했다고 판단하고 법인세 10억원을 부과했다.추징 사유로는 HDC그룹 계열사이자 그룹 내 공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사업체인 HDC랩스와 거래하면서 시장 가격 보다 평균 24% 비싸게 대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과다 처리해 세금을 줄였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를 초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간부가 공정위 직원을 매수해 자사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되는 모양새다.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등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약 4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 간부 A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해당 그룹의 불리한 공정위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공정위 전 직원인 B씨를 지난 달 구속했다.이는 검찰이 앞서 B씨에게 금품을 주고 자료 삭제 청탁을 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 간부 A씨의 구속에 이은 후속 사례다.앞서 공정위는 작년 8월 금호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검찰이 계열사 부당거래 의심을 받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6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종로 소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소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확보에 나서고 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8월 총수 중심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며 박삼구 전 회장과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이에 검찰이 관련 혐의를 명확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관련자들의 소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그룹 재건과정에서 계열사 간 부당거래를 통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높이고 부당한 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20억원을 부과받았고 박삼구 전 회장은 고발당했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이 동일인의 그룹 재건 과정에서 계열사 인수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던 금호고속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20억 원을 부과하고 총수, 경영진 및 법인을 고발키로 결정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총수 중심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