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자회사의 시장 퇴출을 막기위해 부당지원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롯데칠성음료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MJA와인에 자사 직원 26명을 보내 회계 처리, 매장 관리, 용역비 관리, 판매 마감 등 고유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힌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직원들의 급여 역시 롯데칠성음료가 지급했으며, MJA와인은 2~3명의 직원만 고용된 상황이었다는 게 검찰의 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총수일가 소유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다툰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이에 하이트진로의 부당지원 사실이 인정된 만큼, 회사가 입은 손해를 하이트진로 총수 일가 등 책임이 있는 이사들이 보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3부는 최근 하이트진로와 서영이앤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소송 상고심을 기각했다. 이는 공정위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인정한 판결이다.해당 소송은 지난 2018년 3월 공정위가 하이트진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하림(136480)이 계열사를 동원해 김홍국 회장의 장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돼 49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림지주와 계열사 팜스코·선진·제일사료·팜스코바이오인티·포크랜드·선진한마을·대성축산은 김홍국 회장 장남 김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 올품을 부당하게 지원ㆍ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 명령과 과징금 총 48억8800만원을 부과한다는 입장이다. 사별 과징금은 하림지주 16억2500만원, 올품 10억7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던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14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09년 자회사 ‘로엔’에 ‘멜론’ 사업부문을 양도했으며, 합리적인 이유 없이 휴대폰 결제 청구수납대행 서비스 수수료율을 과도하게 인하함으로써 로엔에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로엔은 다른 경쟁사업자들에 비해 유리한 조건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약 52억원의 경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중견 화학 그룹 KPX 계열사가 총수 장남 회사에 독점 사업권을 무상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KPX 총수 장남 회사가 이 사업권에서 나온 수익으로 지주사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 승계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공정위는 10일 “KPX 계열사 진양산업이 양규모 KPX홀딩스 회장의 장남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CK엔터프라이즈에 ‘폴리우레탄 폼(스펀지) 원료의 베트남 수출 영업권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6억3500만원을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이 김승연 회장의 친누나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더불어 검찰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한화솔루션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57억원을 부과하고 해당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에도 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는 본래 김승연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 의해 경영이 이뤄지는, 총수일가 재산증식을 위한 위장계열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