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1400억원대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의 첫 재판이 기소된 지 2달여 만에 열렸으나 기록 검토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19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사부(강규태 부장판사·정현욱·정의진 판사)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한 전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이 회장과 한 전 대표 모두 이날 모습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1400억대 분식회계와 수백억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검찰에 구속됐다.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회장과 한 전 대표는 2016년 3월부터 5년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시해 143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를 받는다.또 2018년 5월부터 지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관여 의혹을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전 회장이 수사를 대비해 회계장부 조작을 지시한 정황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민경호)는 이 전 회장이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회사 임원에게 "(미수령 상태인) 내 퇴직금으로 대여금 일부를 상환했다고 회계장부에 기록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단서를 최근 포착했다.검찰은 지난 16일, 17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횡령·배임 혐의 일부를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산업개발이 지난 18일 "최근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에 전면적 압수수색을 진행함에 따라 회사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입장을 밝혔다.대우산업개발은 이날 임직원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최근 1년 여 이상 지속된 분식회계 의혹 관련 수사와 공수처, 서울중앙지검 등의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대우산업개발 임직원 400여 명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막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1월 시민단체에서 한 모 전 대표 재임 당시 분식회계, 배임, 횡령 등의 혐의 고발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됐으나,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올해 1월 배임·횡령·탈세 혐의로 고발돼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산업개발(대표 한재준)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고발 건으로 지난 2월 한차례 고발인 조사를 한 바 있다.지난 4월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외부감사법 위반과 배임 혐의로 대우산업개발 인천 본사와 서울 지점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했다.앞서 지난 1월25일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대우산업개발 이상형 회장과 한재준 대표이사, 재무담당자 등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약 4년만에 분식회계 논란에서 벗어났다. 금융위원회가 셀트리온 3개사에 과징금 130억원을 부과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분식회계 논란을 마무리 지으며 거래정지 위기를 벗어났다는 평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 5차 정례회의에서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등 3개사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이날 회의에서 셀트리온은 과징금 6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과징금 60억4000만원, 셀트리온제약은 과징금 9억9210만원이 각각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셀트리온(068270)이 거래정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내리면서다. 이에 회사 측은 금융 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불확실성이 해소 됐다는 입장이다.셀트리온그룹은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진행된 금감원 감리조사, 감리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모든 절차가 증선위의 감리 결과를 발표로 종료됐으며, 주요 계열사의 회계 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본래의 자리에서 사업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5조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612억원에 달하는 배상을 하게 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0부는 국민연금공단 등 투자자들이 분식회계를 하고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 측과 고재호 전 대표, 김갑중 전 최고재무책임자 그리고 안진회계법인 등 이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612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세부적으로 재판부는 대우조선해양측이 국민연금공단에 413억여원을, 교직원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과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샐러리맨 신화’ STX 강덕수 전 회장이 유죄를 확정 받았다.8일 대법원 2부는 회삿돈 557억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자금 2800억여원을 개인회사에 부당지원한 혐의와 더불어 2조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9000억원 대출 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강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대법원은 앞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했지만 2심서 분식회계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2013년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투자자들이 GS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홍기찬)는 GS건설 투자자 15명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증권관련 집단소송에서 18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GS건설(006360, 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2013년 전년도 사업보고서에 약 16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후 2013년 1분기에 영업손실 5354억원, 당기순손실 3861억원을 냈다고 발표해 주가가 최대 40%까지 떨어졌다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검찰 수사를 앞두고 내부 자료를 없앤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임직원 8명이 모두 징역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부(재판장 소병석)는 지난 9일 삼성전자(005930) 재경팀 이모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보안담당 부사장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은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법원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모 부사장 등 5명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1년6개월을 선고 했으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