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한진(002320)그룹 총수 일가 3세이자 조현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1년여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한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한진그룹은 조 사장이 한진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봤다. 특히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했으며, 업계 최초로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를 구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과거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막내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38세)이 2470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30대 주식부자 1위로 등극했다.2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주요 200대 그룹 내 오너가 출신 임원 및 상장 지분 5% 이상 보유한 1972년생(만 50세) 미만의 주식부자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는데 50대 미만으로는 LG 구광모 회장이 2조 8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30대로는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 미만 주식 부자 상위 20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세청이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국세청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오후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 등을 보내 세무와 회계 자료 등에 대한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말 서울청 조사1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조사에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탈세, 횡령 등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이번 세무조사를 비정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합병의 최종 문턱인 기업결합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통합항공사의 독과점 논란이 국내 항공산업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4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기업 결합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해당 기업 결합 건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이번 결합심사는 국내 양대 항공사의 통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 및 재정적 파탄상태에 처한 아시아나항공의 인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한진가 차녀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지 3년여만이다. 항공사업에서 손을 떼는 대신 그룹 내 물류 사업을 도맡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최근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 개편했다. 신설 미래성장전략실은 신사업 발굴·개발을 비롯해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운영 등을 담당한다.마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통합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일 조원태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이런 성과들이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헌신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7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2010년 제정된 명예 훈장으로 공헌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이날 행사에서 조원태 회장은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이라는 영예로운 수훈을 받아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발점으로 한진칼과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 이하 3자연합)간의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된 모양새다.앞서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고,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진칼의 지분구도에서 현재 3자연합에 뒤지던 조원태 회장의 승기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3자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총 46.71% 수준인 반면 조원태 회장 우호 지분은 41.14%로 여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제안하고 주도해온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국민 혈세로 재벌에 특혜를 준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강성부펀드)는 법적 소송까지 걸었다. 특히 독점 항공사 출현에 따른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이 “빅2 경쟁 체제보다는 합치는 것이 국적 항공사와 운송업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먼저 ‘재벌 특혜’ 논란은 산은의 자금 투입 방식에서부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이자 조원태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씨에 대한 2심에서도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22일 서울고법 심리로 열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와 관련 항소심에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한 것 그대로 구형하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주고 원심대로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밝혔다.이날 재판에 이 씨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여러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죄송하게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대기업 총수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급여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실제 급여는 더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인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등이 코로나19로 고통 분담하겠다며 급여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들 연봉은 동결되거나 줄었다.대한항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코로나19 속 올 상반기 챙겨간 총 보수는 약 1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한진그룹은 조현민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 석태수) 전무가 물류회사인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조 전무는 항공 및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부사장도 무보수로 맡게 됐다.조현민 전무가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비대면 e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또 한진그룹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의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해 통 크게 한 턱 썼다. 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전날 호선실버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 강서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을 사비로 구매해 개인 기부했다. 최근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라앉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까지 어르신들과 장애인 및 어린이들의 바깥 나들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같이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코로나쇼크’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이 유휴자산 매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13일 한진그룹(회장 조원태)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지난 2월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3월 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8일 사정당국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 심리로 열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구형과 함께 검찰은 “이 씨는 자신의 운전기사나 자택 봉사자들에게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습폭행했다”고 했다.다만 “(이 씨의 폭행에도)피해자들은 생계 때문에 아무런 대응을 못한 전형적인 갑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칼이 경영 감시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면서 시장과 약속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2일 한진칼 (180640, 대표 조원태, 석태수)은 이사회를 열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석동 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한진칼은 이번 김석동 의장의 선임에 따라 한진칼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도 한층 공고해지는 한편 한진칼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칼 주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총수일가가 모두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7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은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한진칼 주총 기업지배구조 개선 안건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이사 연임이나, 연임 실패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여부는 중요한 논점이 아니다”고 했다.이어 “조원태 회장과 주주연합 측이 함께 내놓은 한진칼 지배구조 쇄신 관련 정관 변경 안건들의 통과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석태수)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알려진 카카오(035720, 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1% 이하로 떨어뜨렸다.카카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비핵심자산을 매각했다"며 "세부 매각내역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 강성부 대표는 한진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주장하며 조원태 회장의 경영실패를 지적하며 쌔게 몰아 붙였다.20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진그룹의 현재 위기 진단과 미래방향, 그리고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한진그룹에 총체적 경영 실패가 있다”고 주장하며 조 회장에게 책임을 물었다.이날 강 대표는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실패의 원인은 오너의 독단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원인이며 실패한 의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진그룹 노조는 모두 조원태 회장의 우군을 자처했다.18일 한진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항공(003490), ㈜한진(002320), 한국항공 등 3개 노조는 성명을 통해 조원태 회장의 지지를 선언하며 조현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이들은 설명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을 왕산레저개발 전 대표로 지칭하며 “최근 조원태 회장을 몰아내고 한진그룹을 차지하려는 조현아 전 왕산레저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