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 일가가 주식양도 항소심에서 패소한 것에 불복, 법률대리인을 통해 2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홍원식 회장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상급심을 통해 쌍방대리 등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구하는 동시에 허무하게 끝나버린 항소심 재판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하고자 대법원에 상고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9일 서울고법 민사16부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그러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온라인 상에서 경쟁사인 매일유업(267980)에 대한 비방 허위 글 게시를 지시한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업무방해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를 받는 홍 회장에게 지난 5일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정식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주, 직원들 등 조직원에게 보상하기 위해 남양유업 제3자 매각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가 불거진 뒤 홍 회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홍 회장은 이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13년부터 지금까지 남양유업은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음번엔 회사 매각 추진 때 한앤컴퍼니에 협조한 종업원 잘라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3일 홍 회장의 법률대리인 LBK파트너스에 따르면 홍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매매계약의 매수인인 한앤코 측 한앤코19호유한회사를 상대로 310억 원 상당의 배상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또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실질적 책임자인 한앤코 윤여을 회장, 한상원 대표이사 사장, 김경구 전무 등을 대상으로 310억원 일부를 책임지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급하게 남양유업(003920) 매각을 추진했던 홍원식 회장이 결국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남양유업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가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고, 사전 경영 간섭과 비밀유지를 위반했다고 꼬집었고,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이 무리한 요구 사항을 내놓으며 계약지속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홍 회장 "추가 요구 사항 없었다"홍 회장은 한앤코에 남양유업 SPA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로펌 LKB 앤파트너스를 통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003920) 매각을 둘러싼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한앤컴퍼니(한앤코)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한앤코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홍 전 회장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앤코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소송은 매도인 측의 이유없는 이행 지연, 무리한 요구, 계약해제 가능성 시사로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사태를 방치할 경우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생명과도 같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지고 떠나겠다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홍 전 회장은 여전히 회사 출근을 이어가며 경영을 살피고 있으며, 장남 홍진석 남양유업 상무는 횡령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복직했다. 차남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승진 절차까지 이뤄졌다.◆사퇴한 회장의 회사 출근, 장남 복직에 차남 승진까지19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남양유업 노동조합(이하 남양유업 노조) 등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전 회장이 지난달 30일 경영권 매각 종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돌연 연기한지 18일 만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앤컴퍼니와의 매각 결렬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홍 전 회장은 17일 한 언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한앤컴퍼니 측과의)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홍 전 회장은 "임시주총(7월 30일) 전부터 이미 한앤컴 측에 '거래 종결일은 7월 30일이 아니며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이날 거래 종결을 할 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남양유업은 10일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진행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직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도록 한 혐의(명예훼손·업무방해)를 받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임직원 6명과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홍원식 회장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에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맘카페 등에 지속적으로 게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홍보대행사에 돈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쟁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홍
‘불매운동’은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보일 수 있는 조직된 힘이자 공공성격의 ‘제재’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기업의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고 불매로 응대한다. 증권경제신문은 [불매운동 기업, 지금은?] 기획을 통해 불매운동을 겪은 기업들의 과정과 현재를 살펴보면서 소비자 불매운동의 가능성과 한계를 조망해본다.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1964년 설립돼 50여년간 국내 분유 및 유제품 제조 선두기업 자리를 지켜오던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기점으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 소비자 불매운동은 일시적인 현상으
기업들은 상반된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은 대대적으로 홍보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어두운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 직원들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 고객의 피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는 기업들은 차고 넘친다. 증권경제신문은 [두 얼굴의 기업] 기획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호의 속 감춰진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1964년 홍두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 ‘남양분유’를 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