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1400억대 분식회계와 수백억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검찰에 구속됐다.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회장과 한 전 대표는 2016년 3월부터 5년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시해 143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를 받는다.또 2018년 5월부터 지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비자금 91억원을 조성·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장원준 신풍제약(019170) 사장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부친의 범행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는 것.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장 사장 변호인 측은 "2016년 3월 이후 범행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밝혔다.다만 "부친인 고(故) 장용택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2016년 2월까지의 자금 조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강조했다. 변호인은 "장 사장은 아버지 작고 후 이 회사 전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라면세점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 명품 시계를 빼돌려 전당포에 맡긴 입점업체 판매 직원을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서울점 입점업체 판매 직원 A씨는 명품 시계 12점을 횡령해 전당포에 맡겼다가 적발됐다. 전당포에 맡긴 명품 시계 12점의 가격은 약 44만달러로 한화 5억4200만원 수준이다. A씨는 이를 통해 개인 빚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일은 A씨가 시계 재고를 가품으로 수량을 맞춰놓은 것을 내부 감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졌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내용을 경찰에 알리고 고소 절차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 직원이 수억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돼 면직됐다.2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2월 내부 감사를 통해 글로벌영업팀 직원의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직원은 수년간 허위 전표를 만들어 3억4000만원 가량을 횡령했다.해당 직원은 횡령 사실을 시인하고 올해 2월 대기 발령된 데 이어 3월에 면직(해고)됐다. 회사 측은 형사고발없이 전액 변제 처리하는 선에서 해당 사건을 마무리했다. 공시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횡령 사건이 자기 자본 대비 2.5%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아워홈으로부터 고소당한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겼다. 구 전 부회장의 횡령액은 7억여원, 배임액은 54억여원으로 조사됐다.앞서 아워홈은 자체 감사를 벌여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은 정황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아워홈은 지난해 11월 구 전 부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에 적시된 구 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영업담당 직원 3명의 35억원 횡령 사실이 드러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들을 즉시 해고 조치했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본사 영업직원 3명이 총 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영업담당 직원 3명이 30여억원을 빼돌려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등에 사용한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퍼시픽 내부 감사에서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회사 자산 30여억원을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이들은 횡령한 돈을 주식과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데 사용하고, 특히 사내 일부 직원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약 2235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27일 판결을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최신원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등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을 선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과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샐러리맨 신화’ STX 강덕수 전 회장이 유죄를 확정 받았다.8일 대법원 2부는 회삿돈 557억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자금 2800억여원을 개인회사에 부당지원한 혐의와 더불어 2조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9000억원 대출 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강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대법원은 앞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했지만 2심서 분식회계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bhc가 경쟁사 비방 의혹을 편향적으로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해당 기사의 제보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bhc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전 BBQ직원인 주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보도해 명예와 기업신용을 훼손한 한국일보 탐사보도팀 소속 기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bhc는 주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법적 절차도 진행했다.bhc는 “허위 사실 유포와 보도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과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피해, 심각한 명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 김태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김태한 사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김태한 사장과 김동중 전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액은 47억1261만5000원이다.검찰은 지난 12일 이같이 공소를 제기했으며, 회사는 이날 공소장을 수령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해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김 대표 등은 바이오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올해 상반기 4대(국민, 신한, 우리, 하나)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임직원들의 배임, 횡령 등 금융사고는 총 12건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병욱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국민, 신한, 우리, 하나) 시중은행 중 금융사고 액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으로 나타났고, 사고 건수로는 타 은행보다 1건 많았던 하나은행이 가장 많았다. 여기서 금융사고란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50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9일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범행 시점을 분리해 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7억원의 벌금과 약 12억원의 추징금,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앞서 김 대표는 1심에서 총 35억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벌금액수가 8억원 가량 줄었다.또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벌금 대납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