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현 수석부행장이 당분간 행장 직무대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낙하산 논란으로 IBK기업은행 차기 행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김도진 행장이 27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이날까지 차기 행장이 정해지지 않으면 당분간 임상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 행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다만 김 행장 후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차기 행장 자리가 비게 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은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날까지 후임이 정해지지 않으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0시부터 임 수석부행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간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차기 행장 인선 작업이 김 행장 이임식 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정 발표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차기 행장에 청와대 출신 인사가 내정될 것이란 설이 나오자 금융권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02411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0%(600원) 떨어진 1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네이버금융)
(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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