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발행 예정

엔씨소프트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KB증권과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8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3년물 700억원, 5년물 1300억원, 7년물 400억원으로 총 2400억원 모집에 3년물 1400억원, 5년물 1600억원, 7년물 800억원 총 3800억원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8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 2400억원 중 1400억원을 지난 2019년 1월 발행한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만기는 2022년 1월로 여유가 있지만 올해 3분기 내 미리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나머지 1000억원은 신사옥 ‘글로벌RDI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수요예측 흥행으로 증액 발생해 추가로 유입되는 자금도 전액 토지매입자금에 사용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 삼성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성남시와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 5719㎡ 규모 시유지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체 토지 중 50%를 사용하고, 이를 위해 납부해야 할 금액은 이자금액을 포함해 4222억3200만원인데, 총 8차례에 걸쳐 납입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7월 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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